지난해 지방선거로 치르지 못해 2년 만에 열린 제11회 송파구민 체육대회에서 거여2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송파구는 7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6개 동 주민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같이 뜁시다, 송파 가족!’이란 슬로건 아래 67만 구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제11회 송파구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6개 동은 협동 줄다리기를 비롯 단체 줄넘기, 협동 공 튀기기, 투호 던지기, 장애물 통과 경주, 400m 계주, 공 던져넣기(동 전체 청백전) 등 7종목에 걸쳐 동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쳤다.

7개 종목 경기 성적과 입장상·응원상을 모두 합산한 종합 우승은 거여2동, 준우승은 송파1동, 3위는 석촌동에 돌아갔다.

종목별 경기 성적은 △협동 줄다리기= 거여2동(1위), 잠실본동(2위), 송파1동․석촌동(공동 3위) △단체 줄넘기= 송파1동(1위), 석촌동(2위), 마천2동(3위) △협동 공 튀기기= 석촌동(1위), 풍납1동(2위), 거여1동(3위) △투호 던지기= 거여2동(1위), 풍납1동(2위), 오금동(3위) △장애물 통과 경주= 잠실본동(1위), 송파1동(2위), 거여2동(3위) △400m 계주= 오금동(1위), 거여2동(2위), 마천1동(3위)이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으로 입장상은 마천1이 1위, 송파1동과 거여1동이 2~3위를 했다. 응원상은 오륜동이 1위, 잠실6동과 잠실2동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구민체육대회는 구립 리듬체조단과 마칭밴드 퍼레이드 식전행사에 이어 경찰청 기마대를 선두로 한 26개 동 선수단 입장―개회 선언―성화 점화―10회 대회 공동 종합우승을 차지한 오금동과 잠실4동 우승기 반환―송파체육회장 대회사―송파구청장 인사말―대표선수 선서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개막식 후에는 송파구립 민속예술단과 팝페라, 3공수여단의 특공무술 등이 선보였다.

특히 대회장 주변에는 대형 윷놀이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즉석 사진코너, 풍선 던지기, 사물놀이체험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