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1 11:43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봄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상태바
봄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03.05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에서 대기오염물질이 환경성 질환자 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기 속 미세먼지가 천식환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호흡기 환자의 입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는데, 황사가 심한 날과 그 다음날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많아졌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은 기관지염과 천식이 있다. 기관지염은 바이러스 혹은 흡연, 대기오염, 작업 환경에 존재하는 먼지나 화학물질 등에 의해 기관지에 급성 염증이 발생해 상당기간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식품, 약물 등이 원인이 되어 폐 속 기관지의 면역체계에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이나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은 오염된 실내 공기, 황사, 담배연기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황사가 심한 경우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봄철 호흡기 질환의 원인은 건조한 실내공기와 황사 때문으로,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의 1차 방어막인 코의 점막과 기관지 점막 등을 마르게 해서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저항력을 급격하게 감소시킨다”며 “또한 봄에는 얇은 옷을 입어 겨울철 비슷한 온도로 난방을 함으로써 겨울철 실내습도가 더 낮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코와 목의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황사 때문에 환기도 잘 안하다 보니 실내 공기가 탁해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내습도만 적정하게 유지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봄철에는 실내습도를 40%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겨울철보다 오히려 봄에 습도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습도가 높아져서 생물유기체 번식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쉬운 방법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습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 숯이나 미니 수족관을 놓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습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젖은 빨래를 실내에 널어 두는 것도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2140-6000)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