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구청 1층 로비에 시(詩)가 두루마리 형태로 담겨있는 ‘詩 빚는 항아리’를 설치했다.
‘詩 빚는 항아리’는 시 한편이 적혀있는 서지를 돌돌 말아 항아리에 담아놓은 것으로,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고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아리 안에 담겨져 있는 시는 송파문인협회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자신의 시 가운데 읽기 쉽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기부했다. 중간 중간에 유명한 한시를 곁들여 골라 읽는 묘미도 있다.
구는 주민들이 항아리에서 詩 서지를 뽑아 읽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드는 詩를 가져가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詩 빚는 항아리’를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관내 도서관과 문화시설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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