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9 16:42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창의·모험적 어린이놀이터 만든다
상태바
창의·모험적 어린이놀이터 만든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01.22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내 29개 어린이놀이터가 미끄럼틀, 그네, 시소 중심의 획일성을 벗어나 전혀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로 새 옷을 입는다.

서울시는 1357개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안전기준 미달(24개소)이거나 안전기준은 충족했지만 노후한(5개소) 놀이터를 철거, 창의적·모험적 놀이터로 탈바꿈시켜 어린이놀이터의 새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월 시행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모든 어린이 놀이시설은 설치 검사를 받아야 하며,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놀이터는 오는 27일부터 이용할 수 없다.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의 주요 골자는 △공원 내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재조성(26개소) △민·관 협력 지역거점 놀이터 조성(3개소) △좋은 어린이놀이터 10계명 제정 △주민 참여형 놀이터 유지관리체계 마련 등이다.

우선 창의적 어린이놀이터는 7개 자치구 26개소에 조성되며,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시는 자치구 특별교부금 50억2200만원을 교부하고, 각 자치구 주도로 2월 말에서 3월 초 공사에 들어간다.

각 놀이터마다 '정글북의 모글리', '톰소여의 모험', '거꾸로 된 숲' 등 한 테마 안에서 아이들의 모험심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모래놀이터, 미로놀이, 그물 등을 활용한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민간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에서 사업비를 투입해 공원 조성을 주도하고,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어린이놀이터도 3개소가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시는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운영과 유지관리 부문에서 지역 주민은 물론 사회적기업,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 등 단체를 통해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1월26일까지 철거 예정인 나머지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22개소는 새로운 어린이놀이터가 생기기 전까지 놀이우선구역으로 선정, '찾아가는 어린이놀이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어린이놀이터는 놀이시설이 사라진 공간에서 안전 담당과 놀이도우미 역할을 동시에 하는 '놀이깍두기'와 아이들이 함께 전통놀이, 줄넘기, 고무줄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