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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주변 원룸주택 신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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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주변 원룸주택 신축 반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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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민, 주차장 태부족… 주민 불편 항의집회

 

▲ 송파구 석촌동 주민들이 16일 석촌동 24번지 원룸형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주차공간이 세대당 0.5대에 불과, 심각한 주차난 및 교통난을 유발한다며 신축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송파구 석촌동 주민들이 석촌호수 인근에 신축 예정인 도시형 생활주택(원룸 주택)의 주차장이 입주 세대수에 턱없이 부족해 극심한 주차난·교통난이 우려된다며, 1세대 1주차공간 미확보시 건축허가 취소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임춘대 의장을 비롯한 석촌동민 200여명은 16일 석촌동 24번지 원룸주택 공사현장에서 석촌호수 주변 원룸 오피스텔 건립 반대 집회를 가졌다.

참석 주민들은 “집이 없어도 자동차는 있는 현실에서 264세대가 입주하는 원룸형 오피스텔인 ‘잠실 나인파크’의 주차공간이 159면 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세대의 자동차는 인근 도로에 불법 주차할 수 밖에 없어 인근 주민들은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난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석촌호수 주변은 잠실관광특구 내에 위치해 있는데다 2016년 롯데월드타워가 준공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따라서 원룸주택이 들어서려면 현재의 159면 이외 나머지 105면을 추가로 확보해 주차공간을 100%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세대 1주차공간 미확보시 건축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석촌동 24번지 일대 들어서는 지하 5층 지상 22층, 264세대 규모의 원룸형 오피스텔은 송파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원룸주택의 전용면적이 30㎡이하인 경우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세대당 0.5대의 주차공간만 확보하면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임춘대 의장과 주민들은 항의 집회에 이어 송파구청을 방문, 부구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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