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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도로 밑 ‘동공’ 41개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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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도로 밑 ‘동공’ 41개 탐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12.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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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일본의 노면 하부 동공탐사 용역업체인 ‘지오서치’를 초청, 주요 도심지 4개 지역(총 연장 61.3㎞)의 동공을 조사한 결과 41개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일본의 최첨단 탐사장비를 동원해 종로3가역 일대 14.2㎞ 구간에서 18개, 여의도역 일대 10.1㎞ 구간에서 5개, 교대역 일대 32㎞ 구간에서 18개 등 총 41개에 대한 동공을 탐지했다.

이번에 탐지된 동공은 주로 오래된 지하철 노선이 통과하는 도심지에 다수 분포된 것으로, 기존에 동공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노후 하수관 외에 오래된 지하철 노선의 복구구간에서 나타난 만큼 지하철 복구공사로 인한 장기 침하도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이들 동공이 장기간에 걸쳐 생겨 당장 함몰 위험은 없으나, 보수 또는 관리 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등급을 A·B·C로 구분해 관리 및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탐지된 동공 중 위험도 평가 A등급 18개소는 조속히 굴착해 원인 조사후 보수 조치하고, 나머지 위험도 평가 B·C등급 23개소는 지속적인 관찰과 추가 조사를 통해 적합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동공 발생 우려가 예상되는 오래된 지하철 노선, 50년 이상 노후 하수관 매설구간, 지질적인 취약구간 등이 혼재한 도심지 주요도로 1500㎞에 대해 매년 500㎞씩 3년 주기로 정기조사를 실시해 도로 함몰에 대한 시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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