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24일 제226회 정례회를 개회, 12월19일까지 26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임춘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 구정질문,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안 심사 등 중요한 의사일정이 예정되어 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된 부분은 올바른 지적과 함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고, 투자의 우선순위와 경제적 효과를 최대한 고려해 내실있고 짜임새 있는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등 심사 자료를 철저하게 준비해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2015년도 예산안은 건전 재정을 위한 긴축예산 편성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송파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안전도시 만들기를 보다 더 성숙시키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수혜를 늘리는 한편, 송파를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한정된 재원을 선택적·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구체적으로 △365일 마음편안 안전도시를 최우선 목표로 안전, 도시기반시설, 교통분야에 전체 예산의 8.7%인 470억원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보건·일자리부문에 50.5%인 2744억원 △국제 공인 친환경 도시, 자원재활용 선도 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환경분야에 5.6%인 305억원을 배정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래 송파에 대한 투자와 송파구의 경쟁력 강화에 견인차가 되어 줄 교육·문화·관광분야에 4.1%인 221억원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친절 행정을 구축하는 일반행정분야에 6.3%인 343억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하고, “민선6기 계획 사업들이 차질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도 예산안 심의,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상정된 송파구 도로점용 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 송파구 통합기금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안, 송파구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공동주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송파구 어린이집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1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