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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 저상버스 도입에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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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 저상버스 도입에 소극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1.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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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가 장애인과 노약자·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일반시민들의 버스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상버스 도입 계획을 법령을 무시하면서까지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새누리당·송파4)은 11일 시의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저상버스 50% 이상 도입 시기를 2015년에서 2017년으로 변경하는 것은 관련 조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질타하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50%를 조속히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교통약자의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당초 2013년까지 저상버스를 운행버스의 50% 이상 도입하기로 했으나 재정여건의 어려움을 들어 2015년으로 도입 시기를 변경했고, 시는 최근 다시 2017년으로 연기했다.

강 부의장은 “2012년 당시 저상버스 50% 도입 시기를 2015년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조례 변경안이 심사 보류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조례 변경 후 불과 1년 만인 2013년 관련 계획을 또다시 변경하는 방침을 수립한 것은 서울시의 저상버스 도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10월말 현재 서울 시내버스 7235대중 가운데 저상버스는 32.9%에 해당하는 2385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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