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송파나루공원 등 외곽으로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4선’을 선정했다.

‘서울 단풍길 94선’은 홈페이지(http://www.seoul.go.kr/campaign2014/autumn)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풍길 94개소는 크게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4개소)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13개소)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18개소)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9개소) 등 4개 테마로 구분,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안양천·중랑천·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가 대다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방 산책길 특성상 중간 중간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가벼운 운동을 겸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청계천 등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공방, 화랑, 맛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은 남산, 뚝섬 서울 숲,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등 대형공원이 대표적. 송파나루공원의 경우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답고 아이들과 함께 인근 롯데월드에서 주말을 보내도 좋다.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은 관악산·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에서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