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9 16:42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치매, 노화 아닌 대표적 뇌 질환
상태바
치매, 노화 아닌 대표적 뇌 질환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9.19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21일은 ADI가 정한 ‘세계 치매의 날’이다. 100세 시대, 늘어난 수명과 노년의 삶의 질을 논할 때 반드시 함께 떠오르는 키워드가 바로 치매이다. 치매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해야할 대표적 뇌 질환이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츠하이머질환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치매환자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WHO는 2012년 기준 전 세계 약 356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 치매인구가 6570만 명, 2050년엔 무려 1억15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억력과 지적 능력이 파괴되는 치매는 60% 이상이 알츠하이머병 때문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파괴해 생기는 병이다. 나머지는 주로 고혈압·뇌졸중·당뇨 등으로 뇌혈관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다.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아 진행을 늦추는 것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며 노력하면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신문 읽기, 일기 쓰기, 숨은 그림 찾기, 빠르게 걷기, 햇볕 쬐며 산책하기 등으로 치매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을 막고, 고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과 일주일에 한 번 카레를 먹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치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꾀할 때다. 나와 가족이 지금은 건강할지라도 미리 치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 현명한 대처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치매는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는 점, 그리고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어야 한다.

자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2140-6000)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