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1 16:47 (수) 기사제보 광고문의
가락시장 추석 차례상 비용 22만원
상태바
가락시장 추석 차례상 비용 22만원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4.08.2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수산공사, 전통시장-대형마트 보다 23% 저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은 26만1669원, 유통업체는 33만9572원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을 방문하면 22만1236원에 장보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시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가락시장 등 61개소를 대상으로 수요가 많은 35개 품목의 차례상 구입비용(6~7인 기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구매금액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평균 22.9% 저렴했다. 전통시장이라 하더라도 강남·서초·서대문구는 평균 28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강북·노원·영등포구는 20만원대로 낮았다.

품목별로는 전통시장이 견과(곶감·건대추·밤), 나물(고사리·도라지), 쇠고기, 두부 등 포장판매 형태에 따라 30~50% 가량 저렴했고, 유통업체는 쌀·소면·청주 등 공산품이 판촉행사로 10% 가량 저렴했다.

원산지별로 수산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중국·러시아산 부세, 동태(살), 북어포 등이, 나물류는 중국산 고사리, 도라지 거래비중이 높았다. 이들 가격대는 국내산 대비 40~50% 낮은 가격대에 거래됐다.

한우 대체재로 호주·미국산이, 국산 참조기를 대신해선 중국 등 수입산 부세가 거래되고 있었다.

농수산식품공사는 올 추석의 경우 작황 양호로 명절 공급물량이 충분해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가격 수준을 보이겠으나 빠른 추석 탓에 출하시기가 늦어지는 일부 성수품은 전년보다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제수용 수요가 높은 홍로 사과와 신고 배는 최근 잦은 비로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생산량이 전년과 비슷하고 크기와 과형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여 전년 수준의 가격이 예상되고 있다.

서촌 단감은 추석 직전에나 출하 예상돼 반짝 강세, 햇밤과 햇대추는 풍작이나 대과 위주 제수용 수확을 위한 산지 인건비 추가 등으로 전년보다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참조기는 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입산 부세 조기가 수요를 대체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1주전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해 9월1일 발표할 예정이며, 9월8일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