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중이용시설 187개소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47개소에서 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30㎡ 이상 목욕탕 및 찜질방, 어르신복지시설,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2000㎡ 이상 숙박시설 등 187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서식 여부를 점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점검 결과 총 187개 시설의 검체 688건 중 47개소 66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균이 검출된 66건 중 36건은 목욕탕 및 찜질방에서 검출됐고, 이어 종합병원 25건, 호텔 및 여관 3건, 어르신 복지시설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요양병원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급성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375개소 825건을 목표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66건에 대해서는 건물 관리자에게 청소 및 살균 소독 실행을 지시했다.
한편 시는 8월까지 백화점 및 대형 쇼핑센터,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분수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시민의 건강을 위해 시설 관리자에게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홍보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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