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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심장혈관 질환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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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심장혈관 질환 위험 증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7.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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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대 맞춤형 건강관리 원스톱서비스 제공

 

서울시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에서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혈압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콜레스테롤 저하, 공복혈당 상승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 심혈관질환 주요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시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대사증후군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찾기 위한 코호트 조사(cohort study)를 실시했다.

심장혈관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CT) 결과 조사자의 21.7%가 별다른 증상이 없음에도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졌으며, 이중 6.6%는 심장혈관이 40% 이상 좁아져 언제라도 심장마비 등의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의 위험은 연령이 높을수록 심각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25.2% 이상에서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것으로 관찰돼 이들에 대한 개인 차원을 넘어선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사 책임연구원인 임도선 고려대 교수는 “고혈압·당뇨병·비만·고지혈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상호작용을 일으켜 질병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며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이상이라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50대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 및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시행중인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을 확대하고 개인별 1대1 맞춤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25개 자치구보건소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에는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5~6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5가지(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위험요인 검사와 영양·운동·금연·음주·스트레스에 관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또한 50대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운동·체조교실, 걷기동아리, 요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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