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모 새정치민주연합 송파구청장 후보가 28일 6·4지방선거 복지 송파 실현을 위한 매니페스토위원회가 주관한 송파구청장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 장애인 복지 등 핵심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복지송파 실현을 위한 송파매니페스토위원회’가 구청장 후보를 초청, 송파지역에 맞는 복지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공약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니페스토 간담회에는 송파구청장 후보 3명 가운데 가운데 박용모 후보만 참석했다.

박 후보는 핵심 8대 공약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 답변을 통해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확충 질문과 관련, “예산문제로 신축은 어렵다. 기존 체육시설에서 정해진 시간에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또한 롯데그룹의 송파구민 우선 채용 협약에 따른 장애인 채용 계획 질의에 “롯데 측과 추가 협의를 통해 장애인 채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고장 난 휠체어를 구청에서 직접 수리해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농아 장애인들의 일자리 대책 관련 질의를 받고 “농아 장애인도 커피숍에서 일하거나 청소 등의 일은 할 수 있다 생각한다”며 “현재 구청에서 유관단체 등에 공원 청소 등을 용역으로 맡기는데, 가능하다면 이 부분을 농아장애인들에게 맡겨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