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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단지에 ‘송파발전소’ 5호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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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단지에 ‘송파발전소’ 5호기 건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4.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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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000kW급 태양광발전소 내년 5월 완공

 

▲ 현재 4기의 태양광발전소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송파구가 23일 장지동 동남권물류단지 지붕에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5호기가 들어설 물류단지.

 

송파구는 2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을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5호기는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서울복합물류프로젝트금융투자(주)이 민관 협력사업으로 장지동 동남권물류단지 ‘나’동 일부 및 ‘마’동 옥상에 1000kW 규모로 조성된다.

나눔발전소의 건립 비용 투자 및 운영은 (사)에너지나눔과평화가 총괄하고, 서울복합물류프로젝트금융투자(주)는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며, 송파구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맡게 된다.

내년 5월 준공되는 태양광발전 5호기의 사업기간은 20년. 운영 당기 순이익의 25%는 20년간 저소득가구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환경과 복지가 결합된 형태의 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송파구는 △전남 고흥군에 200kW 규모의 1호기(2009년) △경북 의성군에 1000kW 규모의 2호기(2010년) △장지동 자원순환공원 지붕에 100kW 규모의 3호기(2012년) 및 100kW의 4호기(2013년)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4기의 송파나눔발전소는 현재까지 2046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인 총 695만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구는 5년 동안 전력 판매를 통한 운영 수익금 일부인 2억9400만원을 관내 에너지빈곤층에게 지원했다. 기초수급대상자·차상위계층 등 상대적으로 에너지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노후 냉장고나 세탁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제공하고, 전기·도시가스 장기 체납분도 대납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기후변화 피해국 중 하나인 몽골 학교에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발전시설을 설치, 해외 지원사업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한편 협약식에서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건립은 기업과 시민단체가 협력해 나눔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실질적 에너지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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