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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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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4.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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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1일부터 9월말까지 대형 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375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5000㎡ 이상 대형건물, 330㎡ 이상 목욕탕 및 찜질방, 종합병원, 요양병원,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2000㎡ 이상 숙박시설, 어르신 복지시설, 분수대 등이다.

대형건물·쇼핑시설·숙박시설은 냉각탑수를 검사하고,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은 냉각탑수 외 화장실과 샤워실 냉·온수를 검사하며, 대형 목욕탕 및 찜질방·어르신복지시설은 탕내 냉·온수와 샤워기 냉·온수를 검사한다.

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 기준 초과로 나타난 시설은 청소․소독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의 샤워기 등의 오염된 물 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경우 조기에 발견되면 완쾌되지만, 폐렴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5~30%의 치명률을 보이므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환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발열·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958건을 검사한 결과 95건(9.9%)에서 균이 검출됐고, 재검사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균이 검출된 시설로는 목욕탕 및 찜질방 37개소, 대형건물 22개소,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13개소,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9개소, 호텔 및 여관 5개소로 청소, 소독 등의 조치 후 바람직한 수치로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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