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량·고가 하부공간 585개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 6월 말까지 불법시설물 정비를 완료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교량·고가는 한강교량 20개를 비롯 일반교량 440개, 고가 97개, 입체교차 28개 등이다. 이중 일부 시설 하부 공간에는 제설 창고, 주차장, 체육시설 등 구청의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교량·고가 밑에서의 불법영업, 노숙, 공사자재 방치, 불법주차 등 불법 시설물들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시는 자치구와 함께 6월 말까지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점용 사용으로 인한 도로시설물 손상 여부, 인화성 물건 등 위험성 있는 물건의 사용․적치 또는 설치 여부, 점용물의 안전한 적치 및 보관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정비할 계획이다.
조사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관할 시설물별로 각각 실시하며, 긴급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우선 현장조치하고, 5~6월까지 서울시 도로시설물(교량 및 고가) 하부공간 점용허가 기준에 따라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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