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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명 중 1명꼴 스마트폰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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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5명 중 1명꼴 스마트폰 중독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04.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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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사용 청소년, 사이버괴롭힘 더 많이 경험

 

서울에 사는 청소년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2.9%)이거나 잠재적 위험군(16.1%)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갈수록 ‘사이버불링’ 비율이 높아져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사이버불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불링(cyber bulling)이란 메일이나 SNS․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온라인 등 가상공간에서 욕설, 험담, 허위사실 유포, 따돌림 등 상대방을 괴롭히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29일까지 시립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서울시 거주 청소년(초4~고2) 4998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및 사이버불링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PC(32.7%)보다 스마트폰(66.7%)을 더 많이 사용하며, 주 사용 용도는 여가(40.2%), 커뮤니케이션(22%), 정보 획득(19.6%) 순으로 나타났다.

남학생(15.9%)보다 여학생(22.8%)에게서 스마트폰 중독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학생은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 모두에서 남학생보다 높았다. 학령별로는 고등학생(26%), 중학생(24.5%), 초등학생(7.7%) 순으로 나타나 고학년일수록 스마트폰 중독률이 더 높았다.

스마트폰중독 실태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고위험군으로 갈수록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불만족하고 학업성적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사이버불링의 경우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으로 갈수록 사이버불링 가해·피해 경험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은 일반사용자에 비해 피해경험 비율은 약 3배, 가해경험은 약 6배 정도 높았다.

피해·가해 모두 여자 중학생 집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초등학생(3.2%, 2.8%)보다 중학생(4.4%, 5.4%)의 사이버불링 피해·가해 경험률이 높았다.  또 사이버불링을 가한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 중 71.6%는 같은 학교 친구, 특히 같은 반 친구(51.4%)를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이 넘는 59%가 카카오톡․마이피플 등 메신저를 이용했으며, 가해 이유로는 ‘우연히 가담하게 됨’이 43.7%로 가장 높았고, 가해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는 응답은 41.5%였다.

가해 횟수는 ‘1회’가 46.8%였으나, 남학생의 경우 ‘2~4회’라는 응답도 42.4%에 달했다. 가해 기간은 ‘1회적’이었다는 응답이 58.5%였으나, ‘1년 이상 지속’이라는 응답도 4.9%로 나타나,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윤리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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