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송파구 석촌호수·성내천 변 등 서울시내 봄꽃이 아름다운 ‘서울 봄 꽃길 140선’을 선정했다. 사진은 석촌호수의 철쭉길.
시가 선정한 ‘서울 봄꽃길 140선’은 △공원 내 꽃길 44개소(북서울꿈의숲·남산공원·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54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광진구 워커힐길 등) △하천변 꽃길 35개소(한강·안양천·청계천 등) △녹지대 7개소(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40개소이다.
송파지역에는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을 비롯 오금공원(오금역~개롱역), 성내천 둔치(위례성길~복개 종점), 탄천 제방(삼성교~가락시장), 성내천 제방(올림픽공원~성내역), 장지천 제방(파인타운아파트~탄천 합류부), 로데오거리(로데오거리 입구~개롱공원), 풍납 강변현대아파트~미래마을 등 모두 8곳이 선정됐다.
◇봄나들이 하기 좋은 대형 공원= 시가 추천하는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가 함께 있는 곳.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며 첫손에 꼽는 곳은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 공원이다.
◇봄나들이 하기 좋은 작은 산과 공원=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들도 봄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해 산책하기 좋은 곳들로, 동작구 보라매공원과 국립현충원, 송파구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석촌호수는 산책과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자체로 거대한 봄 꽃밭이다. 붓꽃 등 야생화 30만본을 심어 화려함이 이를 데 없다. 석촌호수에서는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데 올해도 변함없이 4월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시는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을 꼽았다.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에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을 선정했다.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시는 봄꽃으로 유명한 개나리·벚꽃·철쭉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도 소개했다.
송파구 로데오거리 등에서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고,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에서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감상하며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까지 즐기고 싶다면 4월 중 열리는 남산공원 100만인 걷기대회, 강동구 천호공원 철쭉축제와 한강·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에 참여해 보자.
한편 시는 미리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을 예약 및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봄꽃 나들이가 한층 더 즐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봄 꽃길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 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서울맵'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꽃길 위치 및 주변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 서울맵은 기종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이면 모두 이용가능하며, 앱 검색창에 ‘스마트 서울맵’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