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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고령인구비율 최저 ‘젊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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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고령인구비율 최저 ‘젊은 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1.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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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동대문구-미국인 강남구에 많이 거주

 

서울에서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67만명)이지만 고령인구비율이 가장 낮아(8.7%) 젊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여성 인구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이며, 여성 CEO는 중구에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자치구별 각종 행정 통계자료를 분석 조사한 ‘2013 서울시 자치구 성 인지 통계’를 발간했다. 통계집에는 25개 자치구별 특색 있는 생활상을 성 인지적 관점으로 분석·평가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인구 부분에선 송파구가 67만명으로 가장 많으나 고령인구비율은 가장 낮아(8.7%) 젊은 자치구로 나타났다. 여성 가구주가 가장 많은 구는 관악구(6만7000 가구)였으며, 강남구와 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또 서울의 외국인 주민이 40만6000명까지 증가하는 등 서울이 다문화도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은 영등포구, 중국인은 동대문구, 미국인은 강남구 등 국적에 따라 거주지역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구는 총 35만1000가구로 노원구(2만3000가구)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서울시내 한부모 가구의 79.7%가 모자(母子)가구로, 부자(父子)가구(20.3%)보다 4배 많았다.

경제활동 분야를 보면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32.7%를 차지하는 여성 CEO는 중구(2만957개소)에 가장 많았고, 여성 CEO 비율이 높은 산업분야는 숙박·음식점업(58.6%), 교육·보건·복지서비스업(44.3%) 등이었다.

복지 분야에선 서울 거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0만명 중 여성 비율은 56.1%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수급자 수가 2만1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서초구(3000여명)의 7배 수준이었다.

정치·행정 분야의 경우 95년 4.3%였던 기초의원(구의원) 여성 당선자 비율이 2010년 18.6%로 늘었다. 2013년 현재 여성 기초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46.2%), 5급 이상 행정직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서구(16.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자치구 성 인지 통계 연구조사는 그동안 자치구별로 파악하던 자료를 서울시가 처음으로 통합해 25개 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것으로, 자치구 특성에 맞는 여성 및 가족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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