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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 기본계획안 지역현실 미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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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 기본계획안 지역현실 미반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12.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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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주민의견 반영해 5호선 연장 추진해야”

 

▲ 이정훈 서울시의원
강동구 상일동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하남시 창우동 소재 검단산을 잇는 ‘하남선’ 복선전철이 들어서면 강일역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은 상일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지하철은 이용하지 못하고, 검단산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여 기본계획안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정훈 서울시의원(민주당·강동1)은 지난 11월20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상일~검단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안과 관련, 지역주민의 의견이 사업 초기부터 반영됨으로써 강일동 주민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은 총 사업비 9909억원을 들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km(서울 1.1km, 경기 6.6km) 구간에 5개 정거장을 건설, 현재 상일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5호선을 하남시 검단산역까지 연장하는 사업.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해 1단계 하남시 풍산동까지는 2018년, 나머지 구간은 2020년 완공 목표로 2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정훈 의원은 국토부의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안은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일역까지 운행 중인 5호선을 검단산역까지 연장하는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 구간엔 강일역 1개 정거장을 추가하고, 하남시 구간의 경우 미사역부터 검단산역까지 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은 송파구 마천역과 강동구 상일역을 각각 종착역으로 하는 2개 노선과 함께 하남시 검단산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총 3개 노선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 의원은 “국토부의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강일역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은 상일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지하철은 이용하지 못하고 검단산역을 종착역으로 하는 지하철만 이용해야 한다”며 “이런 계획이야말로 지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는 강일역을 차량 회차역으로 설계해 건설하는 문제와 함께, 서울시민이 강일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주민의 의견을 기본계획안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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