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9 16:42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겨울철 촛불 화재사고 급증 ‘주의보’
상태바
겨울철 촛불 화재사고 급증 ‘주의보’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12.24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지역 최근 5년간 328건 촛불 화재로 26명 사상

 

겨울철 냄새 제거와 향내를 내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잠들거나 외출해 큰 화재로 번지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2009년~13년) 서울에서만 328건의 촛불화재가 발생, 26명의 사상자(사망 3·부상 23)와 12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향초 사용이 유행하면서 2011년 4건에 불과했던 향초로 인한 화재가 12년 8건, 13년 15건 등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촛불로 인한 화재 발생현황을 보면 12월이 42건(12.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은 2월 34건(10.4%), 1월 33건(10.1%) 순이었다. 겨울철이 109건(33.2%)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원인별로는 냄새 제거와 향내를 내기 위해 사용하다 화재로 번진 경우가 239건(72.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종교의식 27건(8.2%), 행사 18건(5.5%), 단전 8건(2.4%), 해동(보온) 6건(1.8%), 기타 30건(9.2%)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241건(73.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은 생활서비스시설 28건(8.5%), 판매·업무시설 24건(7.3), 기타 35건(10.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3시~5시’, ‘오전 11시~오후 1시’가 각 35건(각 10.7%)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오전 1시~3시’ 34건 (10.4%), ‘오후 9시~11시’ 31건(9.5%), ‘오후 3시~5시’ 28건(8.5%)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2012년 한 해 동안 302건의 촛불화재로 47명의 사상자(사망 3·부상 44)와 11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냄새 제거는 안전을 위해 가급적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부득이 촛불을 사용할 경우 외출하거나 잠자리에 들 때 촛불을 끄고, 받침대는 불연재를 사용해 촛불이 넘어져도 타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한 촛불 사용을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