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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교육포럼, ‘말 문화’ 주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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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교육포럼, ‘말 문화’ 주제 포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11.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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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주관한 제31차 지역사회교육포럼이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말의 위기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주관한 제31차 지역사회교육포럼이 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점점 변질되어 가는 ‘말 문화’를 바로 잡고, 소통의 부재로 드러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이 ‘우리말의 위기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민 원장은 “말과 글의 파괴가 심하고 정치권은 물론 지역·남녀·세대·계층간 소통장애가 심각하다”며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언어 예절, 경청의 대화, 논리적 언어훈련을 통해 말의 위기를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중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류와 소통의 도구이자 인성의 전달 통로가 되어야 할 언어가 오히려 세대 사이의 벽을 만들고 청소년들을 방황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언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학적 함의를 고려해 우리의 언어생활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상수 경인교육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익명적 세상으로 착각할 수 있는 사이버 세상에서 나타나는 언어의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한 뒤 “자유 뒤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데 이에 대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는 국가적으로 법률·기술·교육의 여러 측면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사회교육포럼은 지난 1983년부터 매해 개최해 오는 토론의 장으로, KACE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현장 실천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의 과제를 찾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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