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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세계 BSC 명예의 전당’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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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세계 BSC 명예의 전당’ 수상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10.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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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 도입 4년만에 쾌거… 국내 기초단체 최초

 

▲ 박춘희 송파구청장(가운데)이 30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2013 세계성과관리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을 수상한 뒤 BSC 창시자인 데이비드 노튼 박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파구의 성과관리(BSC) 시스템이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30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2013 세계 성과관리대회에서 올해 최고의 성과관리를 운영한 기관에 수여하는 ‘세계 BSC 명예의전당’(BSC Hall of Fame)을 수상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의 수상이며, 송파구가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한지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그동안 행정안전부(2007년)와 부산광역시(08년), 관세청(09년), 전라북도(12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SC 명예의 전당’은 1992년 BSC 창시자인 미국 하버드대 캐플란 교수와 노튼 박사가 설립한 팔라디움그룹이 주관하는 성과관리 분야 최고 권위의 상. 조직 운영체계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기관에 수여된다.

올해 선정된 15개 수상기관에 송파구가 이름을 올림으로써 송파구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과 명예의전당 리포트에 소개 될 뿐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에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됐다.

캐플란 교수는 “송파구는 성과관리 실무추진단을 통한 전략실행의 프로세스화, 부서간 칸막이를 없앤 융합지표 개발로 성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송파구는 공공서비스를 계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BSC 도입 초기 상당한 저항을 받았다. 그러나 구는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부서를 정렬하고, 성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표 설정·평가·환류 등에 대한 자문과 심의를 거쳤다. 또한 성과관리 실무추진단 운영, 전략실행 대책보고회,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략 실행을 지속적으로 프로세스화했다.

그 결실은 2012년 안전행정부로부터 성과관리 선도 우수자치단체 선정, 제8회 대한민국 BSC 전략실행 대상 수상으로 나타났다.

박춘희 구청장은 “BSC 성과관리는 조직의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도구”라며,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전략적 성과관리를 통해 송파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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