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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심-5부도심’→‘3도심-7광역중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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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심-5부도심’→‘3도심-7광역중심’ 개편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9.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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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광역중심), 미래성장산업 전략적 육성 중심지로 개발
서울시, 20년 미래비전 담은 ‘2030 도시기본계획안’ 발표

 

▲ 서울시가 밝힌‘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중심지 체계가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가 향후 20년의 미래비전을 담은 ‘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2030 서울플랜은 2030년까지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담고 있는 법정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 아니라 향후 서울시의 모든 부문별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2030 서울플랜이 과거와 대비되는 특징은 과거 공간계획 중심의 도시기본계획이 시민 삶과 직결되는 핵심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으로 내용과 형식이 변화했다는 점.

2030 서울플랜의 구성은 시민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서울의 미래상인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이슈계획, 이를 공간차원에서 구현하는 공간계획으로 이뤄진다.

서울이 향후 20년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야 5대 핵심이슈로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도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가 선정됐다.

공간계획도 4대 정책방향을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대도시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 특성화된 균형발전 △시민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으로 설정해, 핵심이슈계획을 뒷받침하고 ‘소통과 배려’라는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핵심적으로는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의 중심지 체계가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도심’은 치열해지는 세계 대도시권 간 경쟁에 대응하는 역할을, 기존 부도심을 대체하는 중심지로서 이번 계획에 처음 도입된 ‘광역중심’은 광역 대도시권의 고용기반의 창출과 확산 및 미래성장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중심지다.

3도심으로 기존의 도심(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중심지로 육성하면서, 이미 도심급의 중심지로 성장한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를 도심으로 위상을 격상해 각각 국제업무중심지·국제금융중심지로 국제기능을 분담, 대한민국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게 된다.

7광역중심은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 서울의 5대 생활권(권역)별로 1개소의 광역중심을 설정하되, 권역의 규모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해 동북권과 서남권에 1개소씩 추가했다.

12지역중심은 각 권역별 자족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및 상업·문화 기능을 담당해야 할 곳에 설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다움의 요체인 자연문화유산을 서울 공간구조의 기본골격으로 명확히 하는 한편 교통축·녹지축 등 주요 도시축을 설정했다.

광역교통축은 수도권과 서울의 중심지를 연결해 설정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통해 토지이용과 교통계획이 통합적으로 수립되고, 대도시권 차원의 지역 간 소통 및 상생발전을 위한 공간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녹지축은 기존의 남북녹지축과 외곽의 환상녹지축을 유지하면서 내사산을 연결하는 내부의 환상녹지축으로, 서울성곽과 연계한 녹지문화축으로 조성함으로써 서울의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공간구조 재편안의 실현을 위해 향후 서울의 도시공간은 △서울의 정체성 회복 및 강화 △대도시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별 특성화된 균형발전 △시민 생활환경의 획기적 개선 등 4대 정책방향과 12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관리된다.

특히 서울의 5대 권역별 발전방향과 계획과제를 ‘권역별 구상’으로 제시했으며, 서울시는 서울플랜의 후속계획으로 이를 구체화하는 5대 권역별, 140개 지역생활권계획을 올 연말부터 2016년까지 치밀하게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에 발표된 계획안에 대해 향후 자치구 의견청취와 공청회,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초까지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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