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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제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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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무료 방문 수거제 전국 확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3.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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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6월부터 전자산업환경연합회와 함께 추진한 ‘대형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 사업 모델이 4월부터 전국으로 확산된다.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형식의 서비스로 시민 편의 증진은 물론 전자제품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전과 자원 절약의 효과로 환경부가 서울시의 수거체계 개선 사업 성공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대형 폐가전을 버리려면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구매·부착해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해야만 했던 수거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가정에서 인터넷(www.edtd.co.kr)이나 전화(1599-0903)로 예약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방문해 무료로 수거하는 대형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전 지역 대형 폐가전 무료방문 수거 사업을 추진한 결과 냉장고 1만35대, 세탁기 2475대, 에어컨 719대, TV 1만8482대, 기타 7127대 등 총 3만8838대를 회수했다.

삼성·LG 등 대기업을 포함한 125개 전자제품 생산자간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대형 폐가전 무료 방문수거 서비스는 시민의 비용 절감이나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업 실시 전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무단으로 폐가전제품을 투기하는 등 수거된 냉장고의 원형 보존율이 20% 정도였던 반면, 시범사업 결과 90%의 냉장고가 원형 보존됐고, 이로 인해 훼손시 발생하는 냉매로 인한 환경오염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자원의 재사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철·구리·알루미늄 등 금속자원 회수로 온실가스는 약 1700톤 감축됐으며, 이는 에너지 220TOE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둬 ‘원전 하나 줄이기’에도 기여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리사이클링센터 처리 후 발생 수익금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전량 파쇄·분쇄 처리됐던 폐전자제품을 수리 가능한 제품들은 선별해 리폼하고, 그 제품을 사회취약계층에 무상 제공하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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