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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화재 5724건 발생 3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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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화재 5724건 발생 30명 사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2.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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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 부주의 중 담뱃불-음식물 조리 72% 차지
단순 연기나 타는 냄새 화재로 오인 신고 매일 13건

 

지난 한해 서울에서 총 5724건의 화재가 발생, 174억1392만원의 재산피해와 277명(사망 30명․부상 2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11년 대비 화재건수는 3.6%(198건)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22.8%(32억3000만원), 인명피해는 40.6%(80명) 늘어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2년 서울시 화재통계 분석’을 통해 화재원인별, 장소별, 월별, 시간별 등 다양한 자료를 발표했다.

화재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가 2957건(51.7%)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1644건(28.7%), 방화 294건(5.1%), 기계적 요인 289건(5.0%), 기타 83건(1.5%)순이었다. 원인미상은 457건(8.0%).

부주의 화재 2957건 중에서는 담뱃불이 1272건(43.0%)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음식물 조리 849건(28.7%), 화원 방치 221건(7.5%), 가연물 근접 방치 145건(4.9%), 불장난 103건(3.5%), 용접 83건(2.8%), 기타 284건(9.6%)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1990건(34.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음식점 620건(10.8%), 차량 542건(9.5%), 업무시설 366건(6.4%), 일반서비스 326건(5.7%), 공장 230건(4.0%), 판매 174건(3.0%), 위락·오락시설 91건(1.6%), 기타 1385건(24.2%)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5시가 631건(11.0%)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오후 1시~3시 628건(11.0%)순이었다. 오전 5시~7시가 237건(4.1%)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12월 565건(9.9%), 6월 541건(9.5%), 5월 509건(8.9%) 순으로 높았으며, 3월이 412건(7.2%)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899건(15.7%), 토요일 837건(14.6%), 금요일 821건(14.3%)순이었으며, 화요일 777건(13.6%)으로 가장 적었다.

단순 연기나 타는 냄새를 화재로 오인 신고한 사례가 4849건으로, 매일 13건 꼴. 원인으로는 연기나 수증기를 화재로 오인한 신고가 2820건(58.2%)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타는 냄새 1070건(22.1%), 연막 소독 167건(3.4%), 화재경보기 오작동 108건(2.2%), 기타 684건(14.1%)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409건, 강남구 385건, 송파구 295건 순으로 많았으며, 용산구가 150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관악구가 용산구보다 2.7배 높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살펴보면 277명(사망 30명, 부상 247명)의 사상자 중 주택에서 136명(49.1%)으로 절반 가까이 발생했고, 다음은 음식점 21명(7.6%), 차량·일반서비스가 각각 18명(6.5%), 업무시설 9명(3.2%), 숙박시설 8명(2.9%), 공장7명(2.5%), 기타 60명(21.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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