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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북측도로 아파트 구간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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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북측도로 아파트 구간 지하화”
  • 송파타임즈
  • 승인 2013.02.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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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숙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나봉숙 송파구의원
나봉숙 송파구의원(거여1, 마천1·2동)은 25일 제2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마천동 송파파크데일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을 지나는 위례신도시 북측 신설도로 건설과 관련, 해당 구간을 지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서울시․LH공사 등은 주민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당국의 자성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위례신도시 북측 신설도로는 송파구 마천동과 하남시 감일·감이동∼학암동을 경유하는 연장 2329m 6차선 도로로, 위례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량을 수용하고 송파구와 하남시의 연계성 구축을 위해 2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역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마천1동 송파파크데일아파트 1·2단지 주민들은 단지와 인접해 통과하는 북측 신설도로의 해당 구간을 지하화해 줄 것을 입주 초기인 2011년 2월부터 서울시와 송파구·하남시·LH공사 등에 여러 경로로 요청하고 건의했다. 그러나 터널식으로 지하화할 경우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공사비가 추가로 소요된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의견이 조금도 반영되지 않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1일 교통량이 5만대 이상 추산되고, 일부 아파트단지는 신설 도로와 10~30m의 지근거리에 위치해 주민들은 밤낮으로 차량 소음과 매연으로 피해를 보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더욱이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남한산성 산자락 일부와 수려한 청량산이 절개되거나 굴토되는 등 자연환경이 심하게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다.

따라서 차량 소음과 매연 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환경을 훼손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절개 또는 굴토에 따른 생태 및 환경변화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 등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 지 정확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정밀하게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

본 의원은 도로 공사가 착공되기 전 지역주민 대표와 서울시·송파구·하남시, 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구간에 대해 최소한의 지하도로 설치 등을 포함한 시행 가능한 모든 방안을 상정해 가장 현장여건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 이를 설계 및 공사에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한다.

지금 파크데일아파트에 거주 중인 1700여 세대 1만여 주민들은 자신들이 너구리 몇 마리보다 못한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모멸감과 이로 인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너구리 몇 마리를 위해 수 십 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물 이동로 확보를 위한 생태터널까지 설치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주거지 인접도로 지하화 선형 변경 요구를 묵살하고 무시하는 당국의 태도에 매우 화가 나 있다.

북측도로 신설구간 가운데 송파구 관내 도로가 266m 정도 되는데, 집행부는 1m가 되든 100m가 되든 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려는 자세와 관련기관과 협의해 이를 관철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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