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 소재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는 시설개선 자금이나 육성자금을 보다 손쉽게 융자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식품위생업소 위생시설 개선과 음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개선,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품진흥기금 융자절차와 서류가 복잡하고, 은행 대출심사 중 담보가 부족한 경우 신용보증기관에 보증에 필요한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자진포기 사례가 빈발, 매년 융자신청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영업자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융자절차가 대폭 간소화했다.
기존 융자 신청→융자대상자 선정·확정→대출 시행으로 이어지는 3단계 융자과정에서는 영업자가 구청과 은행·신용보증재단을 몇 번씩 오가야 했으나, 이를 융자상담 및 추천→대출 시행 2단계로 축소해 각 한번의 방문으로 대출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출취급기관(서울시·자치구·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별로도 업무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 종전 최소 40여일이 걸리던 융자업무가 15일까지 단축된다.
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식품진흥기금 융자제도 개선으로 시민 위생과 직결되는 식품위생업소 위생시설 개선이 활성화되고, 영세영업자의 경제활동이 더욱 진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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