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우수 유입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탄천유수지 활용방안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동남권 유통단지 및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발생하는 우수를 탄천으로 직접 배수 처리키로 함에 따라 종전 탄천유수지로의 우수 처리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면적 축소분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8월말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향후 지역주민·외부전문가의 의견수렴과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계획을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치수과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여유면적이 발생되면 남는 면적에 대해서는 주민편익시설을 설치, 그동안 유수지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지역주민들에게 돌려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용역결과에 따라 유수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시행방안을 검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