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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만큼 기부하고 건강도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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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만큼 기부하고 건강도 챙겨요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6.09.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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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건강기부계단-걷기마일리지 사업 추진

 

▲ 송파구가 걷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프로젝트인 ‘건강체중 3·3·3’ 걷기 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계단을 오르면 약 0.24kcal 소비, 8초 수명 연장!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이러한 신체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송파구가 ‘건강기부 계단’ 및 ‘건강체중 3·3·3’ 걷기 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2014년 ‘건강기부 계단’을 잠실역 1번 출구에 설치, 주민들의 건강한 습관을 응원하고 있다.  잠실역 건강기부 계단은 계단을 밟을 때 조명과 함께 하프 소리가 나오도록 제작됐으며, 롯데물산의 후원을 받아 이용자 한 사람당 10원씩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지난해 잠실역 건강기부 계단을 통해 총 56만9000여명이 기부에 참여해 569만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송파구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됐다. 2016년 8월 말 현재 건강기부 계단 이용 인원은 42만7901명이다.

‘건강체중 3·3·3’은 ‘3개월 동안 체중 3㎏ 감량 3개월 동안 유지한다’는 뜻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걷기에 대한 동기와 생활 속에서 걷기 실천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걷기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걷는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기부 프로젝트로, 데상트스포츠재단·한국야쿠르트 등 민간기업의 후원과 연계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해 동참하면 된다.

9월1일 현재 방이중․정신여중 학생과 교사, 송파구청 직원 및 일반주민 등 2355명이 참여해 9억5757만7634보의 마일리지를 적립했다. 이는 서울시에서 실시한 6월 중간평가 결과 걸음 수가 많은 8개구로 선정됐으며,  데상트스포츠단에서 운동화를 후원받아 9월 중으로 ‘건강체중 관리사업’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렇게 활발하게 신체활동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WHO 건강도시 어워즈(WHO Awards for Healthy Cities) 신체활동 증진 환경 조성 부문에서 우수사례상(Awards for Best Practice)을 수상하는 등 정책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계단 오르기와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단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이라며 “틈틈이 계단을 오르며 평소 부족했던 운동량을 채우고, 걷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보건소 건강증진과(02-2147-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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