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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로 ‘산대놀이 탈’ 만들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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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로 ‘산대놀이 탈’ 만들어 공연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6.07.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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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대상 송파산대놀이 강좌 개설 운영

 

▲ 송파구가 송파 대표 무형 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폐지를 활용한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 및 탈놀이 강좌를 운영한다. 사진은 송파산대놀이 공연 모습.

송파구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문화와 환경에 관심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폐지를 활용한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 및 탈놀이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송파구 대표 무형 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파구와 송파산대놀이보존회, 사단법인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가 함께 진행한다.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 및 탈놀이 강좌는 오는 16일부터 9월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시간에는 송파산대놀이 극의 흐름과 유래·역사 등 기본적인 이론수업이 진행되고, 두 번째 시간부터는 신문지·전단지 등 종이를 활용해 산대놀이에 등장하는 32개의 탈 중 말뚝이·미얄 할미·중·샌님 등 주요 캐릭터의 탈을 직접 만들어 본다.

탈을 완성한 뒤에는 산대놀이 심화 수업과 탈놀이 전수를 진행, 마지막 시간인 9월3일 산대놀이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강좌를 마무리 하게 된다.

강좌는 송파구 거주하는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송파구자원봉사센터(2202-1365) 또는 구청 환경과(2147-3261)를 통해 15일까지 40명 선착순 접수 받는다.

한편 1973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는 250여년 전부터 현재의 석촌호수 남쪽(당시 경기 광주군 중대면 한강 줄기)에 서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희되어 왔으며, 현재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탈놀이이다.

환경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폐지를 활용해 탈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원 재활용에 관심을 갖고, 탈놀이 전수를 통해 내 고장 문화를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폐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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