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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발 마사지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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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발 마사지 봉사활동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6.06.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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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10여국 출신 봉사단 ‘너랑나랑’ 조직

 

▲ 송파구에 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재능나눔 봉사단을 조직,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와 말벗 봉사활동을 벌인다. 

송파구에 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재능나눔 봉사단 ‘너랑나랑’이 17일 마천동 소재 수실버노인요양센터에서 어르신들께 발마사지 봉사를 실시한다.

송파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이들이 개인 역량을 발휘하면서 지역사회와도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봉사 희망자를 모집해 총 17명으로 ‘너랑나랑 봉사단’을 꾸렸다.

인도네시아·일본·중국·필리핀 등 10여 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꾸려진 ‘너랑나랑 봉사단’은 4월 초 발대식을 가진 뒤 한 달 동안 발마사지 전문교육과 자원봉사 소양교육을 이수하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및 말벗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어르신 세계음식 대접하기, 어린이 동화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나눔 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강사로 활동 중인 일본인 다카키 준코씨(38)는 “한국에 자리잡을 때 따뜻하게 대해준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멀게 느껴졌던 한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은 느낌”이라며, “우리 봉사단이 널리 알려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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