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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수질 친환경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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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수질 친환경적으로 개선”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6.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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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채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김상채 송파구의원

김상채 송파구의원(석촌, 가락1, 문정2동)은 8일 송파구의회 제2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석촌호수의 녹조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알루미늄계 케미칼 2400리터를 사용했다”며 “수생 동물에 내분비계 교란·생식 교란 등을 야기하는 케미칼 대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송파의 얼굴이며 소중한 자산인 석촌호수에 매년 여름철이면 녹조현상이 발생한다. 석촌호수 수질을 관리하고 있는 롯데 측은 녹조 제거 등을 위해 지난해 알루미늄계 케미칼 2400리터, 올해 480리터를 사용했다. 수 십년 동안 엄청난 양의 케미칼을 석촌호수에 쏟아붓었다고 볼 수 있다.  

계명찬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의 ‘알루미늄이 수생동물에 미치는 독성에 관한 소고’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의 알루미늄 화합물이 수생동물에서 1차로 아가미 기능을 방해해 생존을 위협하고, 2차로 세포독성·유전독성·내분비계교란·생식교란·대사교란 등 독성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류에서는 호르몬 농도 변화를 유발시킨다고 보고됐다.

석촌호수에 알루미늄계 화학물질이 다량 사용돼 수생동물이 살 수 없는 지옥 같은 곳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옥시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케미칼 제품사용을 방치할 경우 석촌호수 수질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남조류가 배출하는 독소는 공기 호흡을 통해 인간에게 알츠하이머와 같은 이동성 신경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선진국의 경우 케미칼이 아닌 천연광물로 개발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수영도 하고, 물 속 고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깨끗한 수질로 개선한 사례도 있다. 석촌호수를 잘 관리하고 보존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호수로 아름답고 멋진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이상 케미칼 약품을 쓰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석촌호수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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