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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함량 ‘대형 업체’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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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함량 ‘대형 업체’ 2배 높아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6.04.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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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피자-햄버거-치킨 나트륨 함량 조사

 

▲ 서울시가 피자와 햄버거·치킨 등 다소비 배달 및 테이크아웃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대형 프랜차이즈업소가 소형 업소보다 최고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실시한 다소비 배달 및 테이크아웃 음식 6품목의 나트륨 함량에 대한 조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업소가 소형 업소보다 최고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기호식품인 피자의 경우 소형업체의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이 평균 370.1㎎인데 비해 대형 피자체인점 4곳의 제품은 482.6㎎으로 30.4% 더 많았다.

또 햄버거는 소형업체의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이 평균 321.0㎎인데 비해 대형 체인점 M사의 토마토치즈버거는 422.1㎎나 돼 31.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야식으로 즐겨먹는 치킨도 1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치킨 브랜드의 100g당 나트륨함량이 평균 370.8㎎으로, 소규모 매장의 320.8㎎보다 15.6% 더 많았다.

더욱이 최근 간장치킨․양념치킨 등 다양한 양념이 첨가된 치킨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추가적으로 소금․절임무 등을 함께 섭취하고 있어 이번 조사 결과보다 더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샐러드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29.4㎎였으나, 샐러드 소스가 507.3㎎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샐러드가 건강에 유익할 것으로 생각해 샐러드를 많이 섭취하고 있으나 소스를 통해 오히려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어 가급적 소스를 첨가하지 않는 생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녹색소비자전국연합회와 함께 실시했으며, 영양 성분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트륨 섭취는 1회에 먹는 양에 비례하므로 외식을 할 때 과식을 피하고, 곁들이는 음식으로 신선한 샐러드 등 칼륨 함량 이 높은 식품을 같이 섭취함으로써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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