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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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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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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조기집행-소상공인 특별융자-전통시장 장보기

 

▲ 송파구가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지역사회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과일을 구입하는 모습.

 

송파구가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지역사회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 26일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6개 분야 34개 지원계획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이용 활성화= 메르스로 직접 장보기를 꺼리고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는 등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구·동 직능단체 캠페인 등을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상점가 이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한 관내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의 휴무제 확산을 통해 직장인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협조를 구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현재 한 달에 1번 실시하는 구내식당 휴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 안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5억원의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메르스 피해자에 대한 지방세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메르스로 위축된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공일자리 확대, 고용지원 희망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동네 슈퍼마켓 지원을 위한 나들가게 육성·지원을 추진하고, 지역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는 행정규제도 합리적 범위 내에서 완화할 예정이다.

◇관광·문화예술 분야 지원=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으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청 직원들의 휴가 장려 및 국내 관광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5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 효과를 거둔 ‘2014 러버덕’에 이은 두 번째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1600마리 팬더’ 프로젝트를 7월중 석촌호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계 지원 방안으로 취소된 구청 주관 행사를 메르스 진정 여부를 판단해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생활 정상화를 위한 안심 환경 조성= 메르스에 대한 공포로 외출, 장보기, 여가활동 등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주민들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요시설에 대해 방역을 철저히 실시해 안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을 비롯 경로당·어린이집·학교 등에 손소독제, 마스크 배부 등 예방대책을 지원하고, 대규모 공연장에 대해서도 메르스 예방대책 준수 여부 등을 사전점검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공연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공공부문 예산 조기 집행 통한 경기 부양=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공공부문의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올해 예산 중 1220억원을 조기에 투입해 경기부 양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설공사 공사대금 적기 지급 및 기성금·선급금을 적극 집행하고, 행정물품·자산 조기 취득, 중소기업 융자·체육진흥·도로 굴착기금 등 사업성 기금 조기 집행, 학교교육경비·공동주택 지원 등 자본성 경비 조기 집행, 맞춤형 복지비 등 직원들의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 경비 등 경기 진작에 실효성이 있는 모든 경비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메르스로 인한 피해자 및 취약계층 지원= 메르스로 인해 소득활동 어려움 및 불편을 겪고 있는 입원·격리자 가구에 대해 긴급생계 지원을 실시하고, 외부 접촉이 제한되고 있는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또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송파구건축사회 봉사단체 등의 재능 기부를 통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실시하는 등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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