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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세계 명품도매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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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세계 명품도매시장 도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3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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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공사, 유통·소통·현대화 3대 분야 혁신 발표

 

▲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은 가락도매시장이 시설 현대화와 유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1단계 현대화사업으로 완공된 가락몰<오른쪽 송파대로변 건물>은 국내 최대 먹거리 원스톱 쇼핑몰로 연말 개장 예정이다.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는 송파구 소재 가락도매시장이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30일 유통·소통·현대화 3대 분야 9대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끊임없는 시장 환경 변화와 시민 요구에 대응해 세계적인 도매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박현출 공사 사장은 끊임없는 농수산식품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시장 운영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유지하면서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 출하자와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 누구나 가보고 싶은 도매시장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준비해왔다.

공사는 유통 혁신과 관련, 그동안 ‘산지-경매-도매상’ 위주로 운영되던 유통시스템에 경매 단계없이 ‘산지-도매상’으로 직결되는 시장 도매인제(수의매매) 도입 여건을 마련,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마켓을 구축, 9월부터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락시장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인터넷 구매가 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기업, 기업-개인 구매를 모두 지원한다.

아울러 시설 현대화 1단계 사업을 마친 ‘가락몰’(소매권역)을 청과·수산·축산 3개 시장 1000여 개 점포를 갖춘 국내 최대 먹거리 원스톱 쇼핑몰로 조성, 올해 말부터 365일 24시간 문을 연다.

공사는 특히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2·3단계(도매권역) 현대화 사업의 순환 재건축 순서 조정을 통해 사업기간을 11년4개월에서 9년4개월로 2년 단축하고, 과일동 등 기존 시설물 재활용을 통해 사업비를 813억원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단계 현대화 사업에선 물류 반입 및 적재에 드는 시간·인력 소모를 줄여 현재보다 20%, 400억의 물류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위해 공동물류 및 대규모 공동배송장을 설치하고, 반입·반출 동선을 분리한다.

한편 국내 우수하고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이 집중되는 가락시장·강서시장의 기반을 활용,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에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판로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박현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유통·현대화·소통 3대 분야에 대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으로 도약하고 소비자 구매 비용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먹거리 원스톱 쇼핑몰 운영을 통해 서울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365일 24시간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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