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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 3권역 보상 신청-철회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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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 3권역 보상 신청-철회 접수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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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주민설명회 등 문화재청 후속조치 이행

 

송파구는 지난 10일 문화재청의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 변경 발표와 관련, 오는 30일 오후 3시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또한 사적 추가지정 권역 및 토지보상권역이 종전 2·3권역에서 2권역만으로 축소된 기본계획 변경 후속 조치로 3권역 대상자 가운데 보상 신청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3월말까지 보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3권역 대상자 중 보상을 신청한 주민들에게는 6월말까지 보상 철회기간을 운영하고, 고령자나 질병자, 노후주택에 대해선 우선 특별보상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풍납동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반발과 현재 연 500억원 규모의 보상예산으로는 문제 해결이 난망하다는 판단 아래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주요 변경사항은 △사적 추가 지정 권역 및 토지보상권역을 2·3권역에서 2권역으로 축소 △3권역의 건축높이를 현재 5층 15m에서 7층 21m로 완화 △3권역 사적지 지정 유지 여부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풍납토성은 기본계획에 의거, 6개 권역으로 분류돼 있다. 1권역은 복원과 정비가 완료된 성벽 지역, 2권역은 삼표레미콘공장 등 성벽 복원지구 및 왕성터 추정지역, 3권역은 유물 유존지역, 4권역은 아파트 지역, 5·6권역은 성벽 외곽지역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정책 전환에 대해 한성백제 500년 도읍지로 추정되는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완전한 복원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며 철회를 주장하는 한편, 보상 재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2권역 보상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는 특단의 재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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