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산둥박물관 교류 협약 체결
중국 산둥성이 소장하고 있는 공자 유물이 오는 2016년 ‘공자특별전’이란 이름으로 서울에 최초로 온다. 또 2017년엔 산둥성에서 ‘백제특별전’이 열린다.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8일 공자·맹자 등 역사적 사상가들의 탄생지이자 중국 고대문화 발양지 중 하나인 산둥성에서 60년 전통 '산둥박물관'을 방문, 이와 같은 내용의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둥박물관 간 문물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산둥박물관이 국내 박물관과 정식으로 협의서를 체결하고 본격 교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둥박물관은 5만여 평 규모의 상설전시장 내 9개 전시실에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 고대인이 만든 석각, 산둥성에서 출토된 명나라 선박, 고대 화폐 등 수십만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협의서에는 2016년 서울에서 '공자특별전' 개최, 17년 산둥성에서 '백제특별전' 개최, 행사계획·학술성과·출판물 등 정보교류 정례화, 상호 연락창구 개설, 전문인력 학술교류 강화 등 구체적 교류협력 방안을 담았다.
한편 시는 공자특별전에 전시될 유물의 구체적 종류와 규모는 추후 실무진들 사이의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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