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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싱크홀 철저한 원인규명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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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싱크홀 철저한 원인규명 최우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8.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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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안전 담보 없이 롯데 조기 개장 안돼”

 

▲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송파시민연대 등 송파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 개장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아래에 7개의 동공이 발견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송파지역 사회단체들이 1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다.

참가 단체들은 최근 발견된 석촌지하차도 동공(싱크홀) 등 잠실 일대의 각종 이상 징후에 대한 철저한 원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최우선임에도 불구하고 당국에서 응급 복구에만 급급한 상황이 오히려 시민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는 주장했다.

참가 단체들은 지하수 유출에 따른 석촌호수 수위 등 안전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 과정 자체부터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내세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면서 재벌과 정권의 입맛에 따라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진 규제 완화의 결정판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불러온 세월호 참사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가 단체는 “시민들이 안전하다 믿을 수 없다면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조기 개장해서 안 되며, 롯데그룹은 더 이상 무리한 개장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서울시는 잠실 일대 동공과 석촌호수 수위 변동의 원인 등 안전과 관련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진단 없이 조개 개장 요구를 절대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참가단체들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송파구 석촌동 불광사 불광교육원에서 제2롯데월드 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시민공청회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다– 제2롯데월드 이대로 안전한가?’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과 송파시민연대 등 제2롯데월드 공사가 한창인 송파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참여연대․서울환경운동연합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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