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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센터’ 18년 운영권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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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센터’ 18년 운영권 문제있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4.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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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 조건부 의견청취 채택

 

▲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송파나루공원 동호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 기부채납’과 관련한 의견 청취안을 심의하고 있다.

▲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22일 ‘송파나루공원 동호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 기부채납’과 관련한 의견 청취안을 심의했다. 사진은 관광안내센터 건립 조감도.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상채)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2014년도 제1차 수시분 송파구 구유재산관리계획안인 ‘송파나루공원 동호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 기부채납’과 관련, 조건부로 의견 청취안을 채택했다.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 지정과 롯데월드타워 건립 등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송파나루공원 동호 내 연면적 757㎡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관광안내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맞은편에 건립되는 관광안내센터는 현재 건물공사는 완료된 상태로, 5월말 준공 예정으로 있다. 지상은 관광정보센터와 카페·화장실가 들어서고, 지하에는 일반음식점·카페 등 휴게시설이 입점하게 된다.

민간투자 32억6000만원과 롯데 부담 5억원 등 모두 37억6000만원이 투입된 관광안내센터는 민간사업자에게 18년간 운영권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도시건설위원들은 심사를 통해 의회에 관광안내센터 민간투자방식의 동의 절차를 밟지 않은 점과 건축비가 과다 계상돼 민간업자에게 운영권이 18년간이나 준 점에 대해 따졌다.

도시건설위원회는 “공사가 거의 완공된 현 시점에서 자산 취득을 하지 않을 순 없지만 사용기간 재산정 등 개선방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송파나루공원 동호 내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 기부채납’ 의견청취안을 채택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는 송파관광정보센터 및 휴게시설 취득과 관련,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송파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에 따르면 ‘구청장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다음연도 예산 편성 전 구의회에 제출해 의결 받아 공유재산을 취득·처분토록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의회에 보고한 사실을 살펴봐야 한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위원회는 또한 잠실길 지하차도 허가를 내 줄 당시 관광안내센터를 롯데에서 건립해주는 것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어야 했다는 점, 민간투자로 건립해 기부채납 받은 뒤 18년간 운영권을 주는 방식보다 구청에서 직접 건립하거나 원인자인 롯데 측에 전액 부담토록 하도록 해 구 세입을 증액하는 방안을 강구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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