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 관계기관 합동 차량 결함 등 검증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송파구청 앞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교통사고와 관련, 18일 사고버스에서 회수한 주요 부품 6종을 동일차종에 장착해 사고 장소에서 재현했다.
현장 재현에는 경찰을 비롯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시민단체 대표와 대학 교수, 차량 1급 정비사, 교통사고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도 참관했다.
경찰은 사고버스에서 회수한 주요부품인 ECU(엔진제어장치)와 TCU(자동변속기제어장치),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 에어스위치, 제동등을 동일차종에 장착해 주행토록 함으로써 사고차량에서 수거한 데이터와 실험차량 데이터를 비교, 이상 여부를 검증했다.
재현은 △1단계: 정거장 출발 후 1차 사고지점까지 △2단계: 1차 사고 지점부터 잠실사거리까지 △3단계: 잠실사거리에서 우회전 △4단계: 우회전부터 2차 사고지점까지 등 총 4단계로 구분, 각 단계별로 당시 운행기록계 분석 자료를 토대로 단계별로 진행됐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이날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