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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출판계 노벨상’ 수상작가 원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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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출판계 노벨상’ 수상작가 원화 전시회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9.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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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품… 어린이도서관서 30일까지

 

▲ 올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아동출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가치상 대상을 받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송파어린이도서관은 7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올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아동출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가치상 대상을 받은 폴란드 출신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마음의 집’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마음의 집’은 우리나라 작가 김희경 씨가 쓴 글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그림을 넣은 작품으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마음은 어떤 것일까’와 같은 철학적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다룬 그림책이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한 편의 우아한 시’, ‘이런 책이야말로 어린이문학의 자랑이자 명예’라는 격찬을 받으며 그 예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책의 특징은 책장을 펼치고 넘길 때 일어나는 효과를 이용해 그림이 살아 움직이도록 한 점. 책장을 넘기면 할머니가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비둘기가 날개 짓을 하는 등 종이와 천을 이용해 만들어진 독특한 깊이감은 독자들과 평론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 ‘여자아이의 왕국’도 전시된다. 초경을 처음 겪는 여자아이의 심리를 섬세한 글과 상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철학적인 그림책이다.

특히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23일 송파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강연회 및 사인회 등 행사를 벌인다.

한편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원화 전시 기간 동안 그녀의 다른 작품 15권도 함께 전시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에게 궁금한 점을 묻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도서관은 우수 질문을 한 10명의 어린이들을 선발, 23일 강연회 당일 그녀의 신작 도서를 선물할 예정이다.

문의: 송파어린이도서관(4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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