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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학급에 ‘졸음 방지’ 키다리책상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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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학급에 ‘졸음 방지’ 키다리책상 배치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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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올해 명문고 육성 등 15개 분야에 59억 지원

 

송파구가 수업 중 졸음방지를 위한 키다리책상을 학급당 3개씩 배치하고, 37개 초등학교에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호신용 호루라기 5만개를 배포한다.

송파구는 15일 교실 내 학습 환경 개선 및 학업성취도 제고, 어린이 안전 확보 등 교육하기 좋은 송파 조성을 위한 15개 교육경비보조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올해 △시설환경 개선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방과후 학교 △도서관 도서비 △영어마을 체험학습 △인성교육 △명문고 육성 등 15개 분야에 총 59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만들기를 위해 관내 44개 중·고등학교 1450 학급 전체에 학급당 3개씩 키높이 책상을 비치한다. 키높이 책상은 수업 중 잠이 오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교실 뒤편에 서서 수업을 듣기 위한 용도.

잠자는 학생 없는 교실 만들기 사업에 대해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교사들의 지적을 받거나 혼나기 전에 학생 스스로 졸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사업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환경조성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구는 또한 관내 고등학교에 우수프로그램 지원, 특별교육 지원 사업, 일반 환경개선사업 등 명문고 육성에 17억5000만원, 저출산 및 사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사교육 절감을 위한 방과후 학교 운영비 5 80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학교교육경비 보조사업 59억원 외에도 우수농축산물 급식 지원, 어린이도서관 운영, 각종 장학금 지원사업, 청소년 비만 예방사업 등 교육 관련분야에 추가로 100억여원의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총 150여억원의 교육예산을 책정했다.

한편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 관련 예산만큼은 이례적으로 증액했다”며 “교육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투자로,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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