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시디자인위원회에서 맞춤형 디자인안 작성
송파구가 공공 및 민간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환경·역사·인간을 핵심으로 한, 송파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점진적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디자인 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 마련된 송파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반영,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기본원칙으로 가로수 보호판과 가로등·볼라드·가드레일 등의 공공시설물은 물론 담장·석축·옹벽·조경공간 등의 민간시설물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절차는 구민이 훼손된 공공시설물을 신고하면, 공무원이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을 직접 보고→시설물 소관부서에서 자발적으로 시설물 개선 요청→구민이 본인 소유의 민간시설물을 보수 또는 신규 설치하게 된다.
민간인의 경우 시설물의 종류와 위치·신청인 의견 등이 담긴 디자인 요청서를 작성해 구청 도시계획과로 보내면, 현황조사와 송파구 도시디자인위원의 자문(디자인안 작성)을 거친 뒤 개선이 이뤄진다.
특히 송파구 도시디자인위원회는 도시디자인을 전문으로 전국 자치구 최초로 운영되는 자문기관이라 시설물에 대한 꼼꼼한 맞춤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도시디자인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도시경관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송파구가 개성적이며 독창적인 도시디자인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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