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행인과 운전자의 도로상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가드레일·중앙분리대 등 도로 방호울타리 정비를 강화한다.
시는 지하차도 및 한강교량 등 방호울타리가 없는 곳은 중앙분리대를 신설하고 노후한 곳은 방호울타리를 보강하는 등 내년부터 서울시 도로 전 구간에 대한 방호울타리 정비를 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시는 매년 노후화된 방호울타리에 대해 보강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방호울타리 부재 및 안전기준 미달 시설물 설치로 대형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시 도로 총연장은 8101㎞로, 방호울타리는 592㎞ 설치돼 있다. 가드레일·콘크리트·녹지대 등의 형태로 자동차 전용도로에 323㎞, 한강교량에 59㎞, 고가차도 및 일반교량에 203㎞, 지하차도 7㎞에 설치돼 있다.
시는 도로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신설 및 정비가 필요한 방호울타리 총 120㎞를 내년부터 연차 정비한다. 방호울타리는 13㎞가 신설되고, 107㎞가 교체 보강되는 등 총 120㎞에 대한 정비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방호울타리 정비로 고가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해 추락하는 사망사고나 중앙분리대를 이탈해 대형차량과 충돌하게 되는 사고를 상당부분 예방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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