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아파트 동 - 민주당 일반주택 지역서 무더기 표
박춘희 후보는 3일 새벽 4시 현재 10만3364표(유효득표율 48.54%)를 얻어 9만5424표(44.81%)를 얻은 민주당 박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한나라당 박 후보는 잠실3동(4800표)을 비롯 잠실7동(2335표)·문정2동(2003표)·오륜동(3211표) 등 아파트 지역에선 민주당 박 후보를 2000표 차 이상 앞서 나갔으나, 장지동(-2045표)·석촌동(-1993표)·삼전동(-1981표) 등 단독주택 지역에선 1500∼2000여표 차로 져 손에 땀을 쥐는 시소게임을 밤새도록 계속했다.
한편 박춘희 구청장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새벽 4시30분쯤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원들로부터 당선 축하인사를 받았다.
박 당선자는 “송파구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뜻을 가정 먼저 살피고, 구민이 주인이 되는 구청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축복받은 송파에서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하고,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구청장, 69만 송파구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내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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