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불참 통보… 29일 밤 11시 ‘C＆M’서 녹화방송
당초 오는 26일 오전 11시 안암동 소재 고려대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던 송파구청장 후보자간 정책토론회가 연설회로 바뀌게 됐다.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토론회 참석 대상 후보자의 과반 미달로 토론회 대신 모든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방송 연설회를 같은 시간대에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병권 민주당 후보는 “저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로부터 초청대상 후보자로 통지를 받아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확인서를 제출했으나, 한나라당 박춘희 후보가 불참의사를 통보해 연설회로 대체하게 됐다는 연락을 선관위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토론회를 무산시킨 것은 책임 있는 여당후보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선거방송 토론회는 후보의 인물 됨됨이와 자질·정책공약 등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후보가 토론회에 불참키로 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불참 이유를 유권자에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후보당 10분 이내 연설을 하게 되는 후보자 합동방송 연설회의 녹화는 26일 오전 11시 고려대 방송스튜디오에서 실시되며, 방송은 오는 29일 밤 11시 케이블TV인 ‘C＆M’(채널4)에서 녹화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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