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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회관, 전문 공연장으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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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회관, 전문 공연장으로 새단장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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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수 줄이고 간격 늘려… 무대 높이 조정 가시선 확보

 

송파구민회관이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끝내고  6월 전문 공연장으로 부활했다.

송파구는 구민회관 3층 대강당의 유도등을 전면 교체하고, 출입문 정비 및 객석 의자 현대화 등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단 높이를 조정해 가시선을 확보했으며, 기존 680석의 좌석을 630석으로 50석 줄이는 대신 객석 간격을 85㎝에서 90㎝로 늘렸다. 이에 관람객들은 공연장 출입이 용이해지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안락한 느낌을 받으며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민회관은 상대적으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 여성전용 화장실을 설치하고 노후된 배관 및 위생기 등을 전격 교체했다.

공연 장비부터 환경까지 일반 공연장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급 공연홀로 꾸며진 이 곳 구민회관은 음악과 무용·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소화 가능한 지역문화 활동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리모델링한 구민회관에서 44번째 수요무대 공연인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진다. 1961년 창단된 국내 최초 뮤지컬단체인 서울시 뮤지컬단이 그동안 공연했던 수많은 뮤지컬 작품 중 주옥같은 부분들을 모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 번의 공연만으로 10개의 작품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공연은 △All that Jazz(시카고) △Mamma Mia(댄싱퀸)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 △Night Fever(토요일 밤의 열기) △for turn Favors the Brave(아이다) 등 국내에서 사랑받는 뮤지컬의 메인테마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콘서트.

24일에는 ‘관객과 하나되어 소통하다… 공감이야기’라는 주제로 수요무대의 문이 열린다. 공연문화계에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아리랑 파티’가 한국전통의 소리·춤·무술에 비보이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3패가 나와 관객들을 이끄는데, 두드림 연주로 경쾌함을 느끼게 만드는 소리패, 힘 있는 무술과 차력 시범으로 남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화랑패, 부드럽게 흐르는 한국무용에 젊음의 아이콘인 비보이가 어우러진 춤패가 매력 만점의 무대를 만들어줄 예정.

이어 팝과 오페라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여성 팝페라 그룹인 ‘오페레이디’가 Voglio Adorar Ti, 여우고백, 아닐 거예요, 보낼 수 없는 난 등을 불러 가슴 찡끗한 감동을 일으켜준다.

송파구민회관의 수요무대 예약은 전회 공연이 끝난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 1회 600여명 가량 관람 가능하지만, 매회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공연인 만큼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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