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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송현동에 이건희기증관 대신 이승만기념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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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송현동에 이건희기증관 대신 이승만기념관 건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3.1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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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란 서울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재란 서울시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재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7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키로 했던 송현동 부지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검토 중인 서울시를 비판했다. 

이건희 기증관은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송현동 부지에 건립하기로 결정됐고, 황희 당시 문체부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업무 협약을 맺고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했다.

그러나 기재부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1단계 사업예산 60억원을 편성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최재란 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이건희 기증관 외에는 어떤 시설도 송현동에 들어올 수 없다는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비워놓겠다고 시민 앞에서 분명히 약속했다”며 “시민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은 채 윤석열 대통령 공약을 지키려는 것이냐”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건희 기증관의 최초 건립 취지와 기증 정신을 훼손하지 말고, 이승만 기념관 건립 검토를 당장 중단하라”면서 “그것만이 오세훈 시장이 유족과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는 일이자 이건희 기증관 유치에 실패한 전국 지자체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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